인교돈,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왕중왕'

헤비급 결승 이란 사자드에 20-10
한국, 남녀 3체급씩 올림픽 출전권


용인대 출신 헤비급(80㎏ 이상급)인 인교돈(한국가스공사)이 '2019 WT(세계태권도연맹)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체급 왕중왕으로 올라섰다.

인교돈은 지난 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디나모 경기장에서 열린 WT 파이널에서 이란의 백전노장 마르다니 사자드를 20-1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초 인교돈은 몸통 공격을 허용하며 승기를 내주는 듯했으나, 3회전 중반 5-4로 역전한 뒤 상대 공격을 자신의 특기인 뒤후려차기로 받아쳤으며, 왼발 머리 돌려차기까지 성공시켜 기세를 꺾었다.

사자드가 조급해진 모습을 감잡은 인교돈은 상대의 공격에 재차 뒤후려차기로 응수하며 20-10으로 승리하게 됐다.

인교돈은 이번 승리로 개인 통산 네 번째 그랑프리 우승을 달성했다. 앞서 지난 5월 열린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 16강에서 날린 인교돈의 뒤후려차기는 올해의 베스트 킥으로 선정됐다.

동메달 결정전에 출전한 여자 49㎏ 이하급 심재영(고양시청)은 루키예 일디림(터키)에게 패해 4위로 마무리 했다.

이에 한국은 2020 도쿄 올림픽 남녀 8체급 중 본선 자동 출전권을 남녀 각 3체급씩 총 6체급을 확정 지었다. 역대 최다 출전권을 확보했다.

여기에 출전권을 얻지 못한 남자 -80kg급의 경우는 현재 그랜드슬램 2위를 기록 중인 남궁환(한국체대)이 연말 대회에서 1위로 올라서면 1위에 주어지는 추가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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