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여론 적지않아 어려울 듯
道·도교육청, 막판 협상에 '사활'
경기도·경기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는 경기도의회가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삭감한 주요 예산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살아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사중복사업이 과다하다는 지적을 받은 경기도 DMZ 사업과 방만운영이 도마에 오른 경기도교육청 꿈의학교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8일 도의회에 따르면 기획재정위는 DMZ 관련 사업 중 7개 사업예산을 일부 또는 전액 삭감했다. 이번 예산안 심의에서는 특히 도교육청이 핵심사업으로 추진해온 꿈의학교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존폐기로에 섰다.
도교육청으로 전출되는 도 예산을 심의한 여성가족평생교육위는 도교육감 공약이자, 도교육청 주관사업을 도에서 지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고, 도교육청 예산안을 다룬 교육행정위 역시 도교육청이 "조직논리에 매몰된 일방적인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전액 삭감하는 결정을 내렸다.
예결위 역시 관련 예산에 부정적인 여론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강식(민·수원10) 의원은 "교육청으로부터 일부 예산 지원을 받고 있는 단체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예산이 삭감될 경우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했다"며 순수성에 의구심을 표시했고, 김경일(민·파주3) 의원도 예산 삭감에 도교육청 측의 잘못도 있음을 언급했다.
여가교위와 교육행정위의 꿈의학교 예산 삭감에 이어 예결위에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적지 않지만, 도와 도교육청은 9일부터 진행되는 예결소위에서의 막판 협상에서 관련 예산이 부활할 수 있도록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道·도교육청, 막판 협상에 '사활'
경기도·경기도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는 경기도의회가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삭감한 주요 예산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살아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사중복사업이 과다하다는 지적을 받은 경기도 DMZ 사업과 방만운영이 도마에 오른 경기도교육청 꿈의학교 등이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8일 도의회에 따르면 기획재정위는 DMZ 관련 사업 중 7개 사업예산을 일부 또는 전액 삭감했다. 이번 예산안 심의에서는 특히 도교육청이 핵심사업으로 추진해온 꿈의학교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존폐기로에 섰다.
도교육청으로 전출되는 도 예산을 심의한 여성가족평생교육위는 도교육감 공약이자, 도교육청 주관사업을 도에서 지원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고, 도교육청 예산안을 다룬 교육행정위 역시 도교육청이 "조직논리에 매몰된 일방적인 교육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전액 삭감하는 결정을 내렸다.
예결위 역시 관련 예산에 부정적인 여론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김강식(민·수원10) 의원은 "교육청으로부터 일부 예산 지원을 받고 있는 단체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예산이 삭감될 경우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했다"며 순수성에 의구심을 표시했고, 김경일(민·파주3) 의원도 예산 삭감에 도교육청 측의 잘못도 있음을 언급했다.
여가교위와 교육행정위의 꿈의학교 예산 삭감에 이어 예결위에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적지 않지만, 도와 도교육청은 9일부터 진행되는 예결소위에서의 막판 협상에서 관련 예산이 부활할 수 있도록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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