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외상센터, 사망률 크게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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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등이 운영하는 권역외상센터가 인천지역 중증 외상환자 사망률을 크게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은 가천대 길병원 권역외상센터 모습. /경인일보DB

인천·경기권역 27.4% → 16.7%
닥터헬기·닥터카 등 서비스 확대

인천지역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가천대 길병원 등이 운영하는 권역외상센터가 중증외상환자 사망률을 감소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보건복지부는 인천·경기 권역의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2015년 27.4%에서 2017년 16.7%로 10.7%포인트 감소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우리나라 전체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도 2015년 30.5%에서 2017년 19.9%로 크게 낮아졌다.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란 외상으로 인해 사망한 환자 가운데 적절한 시간 내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면 생존할 수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망자의 비율을 말한다.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감소했다는 것은 환자가 '골든타임' 안에 병원으로 이송돼 적절한 응급 치료를 받아 생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건복지부는 예방 가능한 외상 사망률이 감소한 주요 요인으로 권역외상센터 개소를 꼽았다.

권역외상센터는 365일 24시간 언제라도 중증외상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즉시 응급수술 등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 전문 치료시설이다.

2014년 3개 센터가 개소한 이후 현재까지 전국에 14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3개는 개소를 준비 중이다.

인천에선 가천대 길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외상센터가 2014년 전국에서 처음 개소했다.

이후 2011년 인천 도서지역 환자 이송 등을 위한 '닥터헬기'가 국내 최초로 도입됐고, 올해 초에는 외상 분야 전문 의료진이 구급차에 탑승해 사고현장으로 이동하는 '닥터-카' 운영을 시작하는 등 권역외상센터의 의료 서비스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경기 남부권은 아주대병원, 북부권은 의정부성모병원이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돼 현재 운영되고 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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