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딸 폭행 사망' 친모 등 3명 구속기소

박경호 기자

발행일 2019-12-11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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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알루미늄 막대로 마구 때려
檢, 지인·동거남도 학대치사혐의


검찰이 3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친모와 그의 지인, 동거남(11월 19일자 8면 보도)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정은혜)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학대치사 혐의로 친모 A(23·여)씨, 그의 지인 B(22·여)씨, 동거남 C(32)씨를 각각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 3명은 지난달 14일 경기도 김포의 한 빌라에서 주먹과 알루미늄 막대 등으로 딸 D(3)양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올해 10월 말께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지속해서 D양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D양이 밥을 제대로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애초 경찰은 A씨와 B씨를 살인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하고, C씨는 살인방조 등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살인의 고의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A씨와 B씨를 학대치사죄로 재판에 넘겼다.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던 C씨는 이달 초 구속해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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