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못추는 반도체… 경기도 무역수지 한달만에 다시 '적자'

황준성 기자

발행일 2019-12-12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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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 96억8천만달러 20% ↓
주력품 6개월째 100억달러선 못넘어
對日 수출은 4억3600만달러 '최고'


지난 10월 흑자를 보였던 경기도 무역수지가 지난달 다시 1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수입보다 수출이 더 크게 줄면서 무역수지가 악화됐다.

11일 수원세관에 따르면 경기도 지난달 수출은 총 96억8천만달러로 전년 동기(121억1천900만달러) 대비 20.1%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111억2천100만달러에서 97억8천만달러로 12% 줄어드는 데 그쳐, 지난 10월 7천3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던 경기도 무역수지는 1개월 만에 다시 적자(-1억200만달러)로 떨어졌다.→ 그래픽 참조

물론 경기도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11월 기준 441억달러)의 21.9%를 차지하는 등 71개월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6개월째 수출 100억달러 선을 넘지 못하는 실정이다.

품목별로는 기계·정밀기기와 화공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0.6% 증가했다. 반면 주력인 반도체(-42.4%)를 비롯해 자동차(-7.6%), 철강(-11%), 전기·전자(-33.2%)는 모두 하락했다.

국가별로는 같은 기간 미국(-19.1%)·중국(-25.7%)·일본(-3.0%)·유럽연합(-7.3%)·아세안(-23.4%)·인도(-23.6%)·베트남(-0.5%)의 수출이 감소했고, 중동(4.3%)만 늘었다.

주목할 부분은 대(對)일본 수출이 9월부터 증가하면서 지난달 4억3천600만달러로 최고액을 기록, 올해 무역수지 적자 최저액(-6억800만달러)을 보였다.

수입도 전기·전자기기(-10.4%), 기계·정밀기기(-17.3%), 화공품(-13.5%), 연료(-32.2%), 철강(-13.7%) 등 주요 품목이 모두 감소했다.

미국과 중남미만 전년 대비 각각 4.1%, 34.5% 수입이 늘었고 일본(-18.3%)·유럽연합(-18.1%)·아세안(-16.9%)·중동(-46.5%)·중국(-6.9%)은 모두 줄었다.

경기도 내 기초 지자체별 수출은 화성·용인·이천·평택·수원 등 상위 5개 지역이 전체의 약 5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달 1~10일까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총 129억달러로 지난해보다 7.7%(9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승용차(10.9%), 무선통신기기(18.0%), 자동차 부품(21.8%) 등의 수출이 10% 이상 늘어난 반면 반도체(-23.4%), 선박(-64.4%), 액정디바이스(-52.1%) 등은 부진했다.

수입(143억달러)도 전년 동기보다 8%(10억6천만달러) 많았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10일까지 무역적자 규모는 약 14억4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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