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영된 사업은 '김포~파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국도 48호선 장기동 제촌IC ~ 양촌읍 누산IC 구간 확장', '국지도 84호선 초지~인천1 도로 개설'이다.
김포~파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사업의 경우 애초 정부안에는 937억8천600만원이었으나 80억원이 증액돼 1천17억8천600만원으로 통과됐다. 오는 2025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중 김포시 양촌읍에서 파주시를 연결하는 것으로, 남북교류 시대에 대비해 경기북부지역의 수도권 접근성을 확보하고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시설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도 48호선 김포시 장기동 제촌IC~양촌읍 누산IC 구간 확장 사업은 정부안 60억원에서 10억원이 증액돼 총 70억원으로 통과됐다. 제촌~누산IC 구간은 병목현상이 늘고 있어 도로확장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던 구간으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국지도 84호선 초지~인천1 도로개설 사업은 정부안 86억2천300만원에서 4억원 증액된 90억2천300만원으로 통과됐다. 해당 도로는 양촌산단과 학운산단 등 김포 산업단지 밀집지 및 인천국제공항·인천항과 연결되는 도로로 기업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지역 주요도로 3개 사업 전부가 국회에서 정부안보다 증액될 수 있었던 것은 김두관 의원이 정부 예산을 총괄하는 기획재정부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한 힘이 컸다고 김 의원실은 전했다. 김두관 의원이 기재위 위원으로서 김포 국비사업과 관련해 정부부처를 계속해서 설득했고, 지난 11월 4일에는 정하영 김포시장과 함께 예산을 담당하는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주요 국비사업 1천700억 원을 건의한 데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김두관 의원은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 자격으로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와의 당정협의를 통해 김포 국비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관 의원은 "함께 애써주신 정하영 김포시장님과 김포시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김포지역의 교육 분야와 생활안전 분야 특별교부세, 각 부처에서 진행하는 문화·체육시설 확충, 생활SOC 공모사업으로 확정된 사업 등에 경기도의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연태·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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