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국비 15조원 시대'

보건·복지 8조4171억… 14.5%↑
돼지열병 농가보상금 150억 확보


경기도가 또다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올해 국비 14조 시대를 연 데 이어 바로 내년에 15조 시대를 확정한 것이다.

도가 확보한 내년 국비는 15조8천249억원이다. 올해 국비 14조949억원보다 12.2%가 많다.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데 이어 목표로 뒀던 15조4천억원도 가볍게 뛰어넘었다.



내년 국가 예산이 올해보다 9.1%가 증가한 '슈퍼예산'으로 짜인 만큼, 경기도가 요청한 국비 사업도 대부분 반영됐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보건·복지예산이 8조4천171억원으로 올해(7조3천488억원)보다 1조683억원(14.5%) 더 늘어난 게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한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환경·안전 예산이 올해 대비 81.3%가 늘어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미세먼지 대응 관련 예산이 다수 확보된 게 원인이 됐다.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이재명 도지사는 전기버스 600대 도입 예산을 요청했고, 그 결과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300대분 교체 지원 비용이 확보됐다.

철도·도로 등 건설 SOC 예산도 4조760억원으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체육관 등 생활 SOC 관련 예산이 다수 확보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특히 도는 이번 국비 확보로 동물 사체를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동물자원순환센터를 전국 최초로 건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 9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경기북부에 상륙, 피해가 다방면으로 컸던 점이 감안된 것이다. 센터 건립비는 480억원으로 도는 정부와 240억원씩 부담해 3년 안에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파주·김포·연천지역 내 돼지열병 피해농가에 대한 보상금 150억원도 확보됐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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