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듀오' 임성재·안병훈… 프레지던츠컵 첫승 어프로치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12-13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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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 아이언샷 하는 임성재111
韓 유망주들 "세계 무대도 자신있게" 임성재가 12일 호주 멜버른 로얄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2019프레지던츠컵 1라운드에서 9번홀 세컨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PGA 투어 이벤트 대륙간 대항전
임-加 해드윈조·안-豪 스콧조
나란히 미국팀에 1·2홀차로 승리


대륙 간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처음 나선 '코리언 듀오' 안병훈과 임성재가 첫날부터 나란히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12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를 한 후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경기 방식) 경기에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함께 인터내셔널 팀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임성재는 1홀 차로 이겨 팀에 첫 승리를 안겼다.

잰더 쇼플리와 패트릭 캔틀레이가 호흡을 맞춘 미국팀을 상대한 임성재는 특히 1번 홀(파4·373야드)에서 티샷을 그린 근처에 떨군 뒤 웨지로 살짝 띄워 굴린 두 번째 샷이 홀에 빨려들어가는 짜릿한 이글로 기선을 잡았다.

2번 홀(파5)에서도 쇼플리의 버디에 버디로 응수한 임성재는 7번 홀(파4)과 8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숲으로 들어가 애를 먹었지만, 1홀 차로 뒤지던 9번 홀에서 혼자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6번 홀(파4)에서 해드윈의 파세이브로 1홀 차 리드를 잡은 인터내셔널 팀은 남은 2개 홀을 지켜 1홀 차로 이겼다.

이어 3조로 출전한 안병훈도 인터내셔널 팀의 에이스인 애덤 스콧(호주)과 한 조를 이뤄 브라이슨 디샘보와 토니 피나우의 미국팀에 2홀 차로 승리했다.

스콧은 3차례나 도중에 볼을 집어 올릴 만큼 나쁜 샷도 남발했지만, 결정적인 버디 2개에 17번 홀(파4)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파퍼트에 성공했다.

한편 프레지던츠컵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로 미국 국적 선수로만 꾸린 미국 팀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 각국 선수들을 선발해 꾸린 인터내셔널 팀이 맞붙는 대륙간 골프 대항전이다.

미국 팀은 우즈가 처음으로 단장을 맡았고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잰더 쇼플리 등 세계랭킹 톱 25 이내에 자리한 선수들로 구성됐다. 인터내셔널 팀은 어니 엘스(남아공)가 단장을 맞았고, 최경주는 부단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수는 안병훈과 임성재를 비롯해 루이스 우스트히즌(남아공),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판정쭝(대만), 리하오퉁(중국) 등으로 꾸려졌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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