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4' 이석준 "추상미, 내 한마디에 매일 새벽까지 노래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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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 추상미와 러브스토리 공개 /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처

'해피투게더4' 배우 이석준이 아내 추상미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는 '해투에서 하이킥'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이순재, 정영숙, 정일우, 이석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페셜 MC로는 오현경이 자리했다.

이날 이석준은 추상미와의 첫 만남에 대해 "당시 추상미는 너무 유명한 배우였고 저는 가난한 배우였다"고 회상했다.



당시 추상미는 첫 뮤지컬에 도전하고 있었다. 이석준은 "어떡하면 노래를 잘 하냐고 묻길래 매일 부르면 된다고 했다. 그 한마디에 아침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연습을 하더라"며 "저는 그런 연예인을 본 적이 없다. 어느 날 노래를 하는데 너무 잘하더라"고 사랑에 빠지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후 이석준과 추상미는 비밀연애를 시작했다. 이석준은 "워낙 유명한 친구였다. 제가 자존심이 세서 비교당하는 것도 싫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밀연애는 얼마 못 가 들통 나고 말았다. 그는 "당시 같이 작품을 하던 조승우에게 걸렸다. 공연 끝나고 만나려고 통화 중인데 조승우가 휙 지나가더라"며 "끝까지 비밀을 지켜줬다"고 전했다.

한편 2003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인연을 맺은 이석준과 추상미는 2007년 결혼에 골인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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