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
일산 산부인과 병원 화재로 신생아와 임산부들이 인근 건물과 소방서로 대피했다.
14일 오전 10시 7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산부인과 병원·산후조리원 1층에서 불이 났다.
병원 내부에 있던 신생아 11명과 임산부 등 357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돼 인근 은행 건물 1층과 병원 인근에 있는 일산소방서 3층 대회의실로 옮겨져 머무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7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산부인과 병원·산후조리원 1층에서 불이 났다.
병원 내부에 있던 신생아 11명과 임산부 등 357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돼 인근 은행 건물 1층과 병원 인근에 있는 일산소방서 3층 대회의실로 옮겨져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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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병원 건물은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신생아와 출산한 산모, 수술을 앞둔 임신부 등이 있었다. 출산이 임박한 산모 등 20여명은 고양·부천의 다른 대형병원으로 옮겨갔다.
인명피해는 단순 연기 흡입 2명 외 없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62대와 소방력 124명을 동원하는 등 총력대응했다. 불은 2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의료진도 임산부와 가족들을 화재 발생 직후 대피시켜 참사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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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층 배관에 동파를 방지하려고 설치한 열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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