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일산 지상8층 대형여성병원서 화재

일산 대형여성병원 화재 357명 대피. 94명 인근병원 이송
소방당국 대응 2단계 발령. 헬기 4대 투입

김환기 기자

입력 2019-12-14 19:27:14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12.jpg
고양시 여성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불이 번지고 있다. /독자 최선철씨 제공

14일 오전 10시께 고양시 일산동구의 여성병원 건물 1층에서 불이 나 94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고 총 357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하 3층에 지상 8층짜리 병원에서 발생한 불은 다행히 2층 이상으로 번지 않았고 25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되면서 일부 연기흡입 환자 외에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로 병원내부에 연기와 그을음 등이 발생해 전체 병동은 잠정 폐쇄됐다.

화재 직후 신생아와 산모, 외래환자, 의료진, 병원 직원 등은 옥상으로 바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렸으나 불이 곧바로 진화돼 엘리베이터를 통해 사람들을 대비시켰다.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을 위해 헬기 4대를 투입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번 화재로 인한 대피 인원은 총 357명이며, 이 중 연기 흡입이나 병원 폐쇄로 인해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인원은 총 165명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구급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다른 병원으로 간 인원은 5명으로 파악됐다.

서울과 고양지역 등 병원 11곳 이상으로 각각 산모 69명과 신생아 52명 등 총 170명이 구급대에 의해 이송되거나 자체적으로 이동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50명, 장비 37대를 투입했다가 불이 바로 진화됨에 따라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화재로 건물 1층(152㎡)과 1층에 주차됐던 차량 15대가 불에 탔으며, 2·3·4층에 그을음 피해가 발생했다.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김환기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