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 남북 유소년축구(여자 U-15 친선 교류전)

북한 요청으로 '무기한 연기' 결정
미사일 발사실험등 정세 급변 영향
북측 '국제대회 참여 부담' 분석도

경기도교육청이 남북 학생 교류 활성화를 위해 추진했던 '2019 남북 여자 유소년(U-15) 축구 친선 교류전'이 북한 측의 요청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실험 등으로 동아시아 국제 정세가 급속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북한 측이 국제 축구 대회 참여를 부담스러워 했던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친선교류전은 (사)남북체육교류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하는 행사다.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3차례에 걸쳐 중국 쿤밍(昆明)에서 남북 여자유소년 선수단 친선교류전, 공동 훈련, 환영 만찬 등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천 설봉중학교와 오산정보고 등 도내 여자 축구부 학생들 21명, 지원팀 등 총 25명이 이번 교류전에 참여할 계획이었다.

도교육청은 당초 내년 1월 행사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지난 11월 대회 관계자들과 협의 과정에서 중국 쿤밍에서 열릴 계획이었던 '제6회 아리 스포츠컵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와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북한 측은 남북체육교류협회와 도교육청에 축구 대회를 진행하기 어려운 사정이 생겼다며 일정을 연기하자고 알려왔다.

대회가 취소된 것은 아니지만 북한 측의 통보 이후 향후 일정에 대한 협의가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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