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7년 경기도' 가구수 서울 2배수준 '매머드급'

통계청 '장래가구특별추계'
2017년比 33.3%↑ 608만 전망
모든시도 '1인살림' 주된 유형

2047년도의 경기도 미래 가구수는 어떻게 변할까. 같은 연도 서울 371만2천가구보다 약 두배 가까이 많은 608만3천 가구로 전망돼 인구 증가와 함께 '매머드 급' 광역자치단체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도는 관련 자료를 토대로 미래 인구 정책 방향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특별추계 시도편 2017∼2047년'에 따르면 2017년도에는 가구수가 경기(456만3천가구), 서울(380만4천가구), 부산(135만1천가구) 순으로 많았으나, 2047년에는 경기(608만3천가구), 서울(371만2천가구), 경남(142만3천가구) 순이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2017년 456만3천가구에서 2042년 613만가구를 정점으로 감소한 뒤 2047년에는 608만3천가구(2017년 대비 33.3% 증가)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017년 전국 최고 수준인 경기 지역 평균 가구원수는 2.64명으로 2047년에는 세종시 2.28명에 이어 2.13명으로 두번째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됐다.

2017년 경기도와 울산 등 10개 시도는 부부+자녀가구가, 이외의 시도는 1인가구의 비중이 높았으나, 2047년에는 모든 시도에서 1인가구가 주된 가구유형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2047년에는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가 전체 가구의 절반에 다다를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경기지역은 세종과 인천, 제주, 울산과 함께 30년 동안 고령자 가구 수가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고령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를 것으로 보였다.

도는 내년 1월께 도내 31개 시군 합산 통계를 바탕으로 한 시군별 추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지역은 월별로 평균 1만5천600명이 늘고 있고 특히, 서울에서 1만명 가까이 이주를 통한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출생률이 가구당 0.98명인 것을 감안하면 매년 출생률은 적어지는데 인구 이동으로 인해 경기도는 인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미래 경기도의 모습은 거대 광역지자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인구 정책을 세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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