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표창원, 최경호 씨와 30년 만의 재회 "잃어버린 형제 만난 듯"

이상은 기자

입력 2019-12-27 21: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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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KBS1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 캡처

'TV는 사랑을 싣고' 표창원이 그리웠던 지인과 만났다.

27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프로파일러 출신 국회의원 표창원이 출연해 사회 초년생 시절 맺었던 인연을 찾아나섰다.

이날 표창원은 MC김용만, 윤정수와 함께 경찰대 졸업 후 첫 부임지였던 제주도를 찾았다.

표창원은 "그때 첫사랑을 하고 있었는데 제주도에 오는 바람에 첫 실연을 맛봤던 기억이 난다"면서 "그때 미숙하고 실수도 많았는데 절 도와줬던 최경호 수경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첫사랑에 실연을 하고 힘들어하고 있는데 최경호 수경이 위로를 해줬다"며 "그 분의 인품이 내 사회생활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표창원은 "이제 공직 생활을 마무리할 때가 되니까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과 그때 만났던 사람들도 떠올랐다. 꼭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최경호 수경을 찾는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제주도에서 1년 간 동고동락 했으나 표창원이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했던 화성으로 발령받아 근무지를 옮기게 되면서 헤어지게 됐다고 한다.

표창원은 화성으로 근무지를 옮긴 지 3개월 만에 9차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갓 중학생이 된 어린 아이였다. 분노는 당연하고 슬프더라. 놈을 반드시 잡고 싶었는데 갈수록 자괴감으로 변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표창원은 첫 부임지였던 제주의 한 초소를 찾아 과거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제작진의 노력 끝에 표창원은 최경호 씨와 30년 만에 재회했다. 최경호 씨와 반갑게 포옹을 나눈 표창원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최경호 씨는 "제가 시간을 뺏으면 국민들에게 죄송해서 연락을 못했다"라고 말했고, 표창원은 "잃어버린 형제를 만난 느낌"이라며 반가워했다.

최경호씨는 표창원을 처음 봤을 때를 회상하며 "솔직히 처음 봤을 때는 든든해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정의감이 남다른 분이란 걸 알게 됐다"며 "나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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