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용인 보라동 '돈파블로'

향수 달래준 '멕시코의 소울푸드' 한국서 되살린 그 맛

조영상 기자

발행일 2019-12-30 제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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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사디아
quesadilla

LPGA 출신 골퍼 '단골 상호' 가져와 오픈
10년 넘는 경력 셰프, 소스까지 직접 제조
데킬라·각종 맥주… 반주 함께하기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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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칸 음식은 아직 우리에겐 낯설다.

 

동네 구석 구석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음식은 아니다. 하지만 멕시칸 음식을 한번 맛 본 뒤 우리 입맛과 맞는다는 경험을 하게 된다면 또다시 찾고 싶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용인 한국 민속촌 인근 보라동에 위치한 멕시칸 음식점 '돈파블로'가 식도락가들로부터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민속촌 인근 큰 대로변에 위치한 돈파블로 상호명은 이 집 주인이 미국에 살면서 좋아하게 된 멕시칸 음식점을 그대로 따 '돈파블로'로 정했다.

'파블로'는 우리에게는 익숙한 멕시칸 이름이고 '돈'이 성이라는데 멕시코 시골 동네 옆집 아저씨 느낌이 나기도 한다.

이 집 주인장 이름은 밝히기는 어렵다. 한때 미국 LPGA에서 활동했던 골프 프로 둘이서 함께 운영하고 있으니 누군지 알고 싶으면 직접 찾아가 확인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돈파블로는 프랜차이즈점이 아니다. 캐나다와 미국 서북부지역과 용인 죽전에서 10년 넘게 멕시칸 요리를 한 강헌구(35) 셰프가 그 정통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

타코111
taco

테이블은 몇 개 없다. 그래서 더욱 아늑한 느낌이 든다. 가게 안에는 강아지가 타코를 들고 웃는 모습의 벽화가 있다. 이 집 주인이 기르고 있는 '스탠다드 푸들'이다.

먼저 메뉴판을 보면 음식 그림과 함께 내용도 소개돼 있어 주문이 어렵지가 않다. 우리에게 익숙한 타코와 멕시칸 윙, 퀘사디아, 브리또 등 다양한 음식들을 맛 볼 수 있다.

이 집의 소스들은 모두 셰프가 직접 만든다. 토마토로 만든 살사 소스를 비롯해 란체로소스, 렌치소스 등은 너무 맵지도, 또 달지도 않다.

우선 기본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나쵸'가 나온다. 샤워크림과 살사소스가 같이 나오는데 한 입'아그작' 거리면서 주문한 음식을 기다릴 수 있다.

메뉴판에는 종류가 많다. 대표 음식부터 소개하자면 타코는 우리에게 이름부터 익숙하다. 밀또띠아에 소고기 또는 닭고기와 야채, 살사소스를 싸서 한 입 베어 먹으면 된다.

치미창가는 두툼한 브리또를 바삭하게 튀겨서 나온다. 엔칠라다는 멕시칸 라이스에 모짜렐라와 체다 치즈, 그리고 양파 등을 더해 만들어 가족들과 함께 맛보기 좋다.

이밖에 호주산 소고기로 만든 서로인스테이크와 함께 멕시코 대표 술인 데킬라 또는 각종 맥주와 함께 하면 친구 또는 직장 동료들과 즐기기에도 충분하다.

주 메뉴:퀘사디아, 엔칠라다, 멕시칸 윙, 브리또 각각 1만6천500원. 타코 3개에 1만2천500원. 주소:용인시 기흥구 사은로 56, (031)286-0729

/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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