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절반이상 주52시간 준비안돼

중소기업의 절반이상이 주52시간 초과 근무를 하고 있으며 근로시간 단축 준비도 안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축소판인 화성상공회의소가 관내 중소기업 86개사(계도기간 1년 연장된 50인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를 대상으로 주52시간 단축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52.3%가 초과 근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근로자들의 연간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59.8시간으로 드러났다.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준비 상태를 묻는 질문에 66.3%가 준비가 '준비중'이라고 응답했으며 '준비할 여건이 안됨'이라는 답변은 11.6%로 조사됐다. 준비완료라는 빈도는 22.1%에 불과했다.

중소기업의 87.2%가 주52시간 시행시기 유예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시행 유예 필요기간으로 '2년'을 꼽은 비율이 40.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1년'(30.7%), '3년 이상'(29.3%) 순으로 나타났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는 비율은 불과 8.1%로 조사됐다.주52시간 시행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제도로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 기간 및 요건 개선'(54.7%)이 가장 높았으며, '재량근로시간제 대상 업무 확대'(18.6%),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기간 및 요건 개선'(14.0%) 순으로 나타났다.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조업일수 단축 및 생산 차질'(34.9%), '근로자 추가 고용으로 인건비 상승'(34.9%), '노사관계 악화(임금감소, 노동강도 강화 등)'(12.8%), '구인난 등 인력부족'(11.6%), '수주축소 등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5.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화성상의 관계자는 "화성지역 중소기업은 신규 충원을 원해도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워 장시간 근로가 불가피하다"며, "보다 중소기업의 현실에 맞는 유연근무제 제도 개선 뿐 만 아니라 중소기업 실정에 맞는 제도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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