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이재명 도지사의 신년사를 통해 개성관광 재개(12월30일자 1면 보도)를 공식화했다. 새해 시작과 동시에 대외적으로 도가 남북평화협력의 중심임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이 지사는 30일 신년사에서 "평화와 번영을 향한 길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는 없다. 평화는 도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다. 상황이 안 좋을수록 평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주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당면해서 개성 관광 재개에 적극 나서겠다. 닫혔던 개성의 문을 열어 꼬인 남북관계의 실타래를 풀겠다. 긴장이 높아지는 한반도에 평화의 길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정부로부터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됐다. 독자적인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발판이 마련된 만큼 꼼꼼하게 준비하겠다. 도민의 참여 속에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DMZ를 평화의 상징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지사는 기자 간담회에서도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지고 경직되는데 경기도도 뭔가 역할을 해야 하지 않나. 특히 개별관광은 제재 대상이 아닌데, 그것조차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북한에선 오히려 가능한 부분을 왜 하지 않느냐는 불만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개성은 가깝고, 관광 요소도 많다. 북한 당국만 동의하면 정부에서도 (개별 관광에) 반대하지 않을 것 같다. 개풍양묘장도 그랬지만 적극적으로 하면 틈새를 많이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내년 계획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적토성산(積土成山)'을 꼽았다. 작은 움직임이 쌓여 변화를 만든다는 뜻이다. 이 지사는 "화끈하게 한방, 그런 거 없이 조그마한 것들을 여러군데에서 많이 하면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이 지사는 30일 신년사에서 "평화와 번영을 향한 길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는 없다. 평화는 도민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다. 상황이 안 좋을수록 평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주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당면해서 개성 관광 재개에 적극 나서겠다. 닫혔던 개성의 문을 열어 꼬인 남북관계의 실타래를 풀겠다. 긴장이 높아지는 한반도에 평화의 길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정부로부터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됐다. 독자적인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할 발판이 마련된 만큼 꼼꼼하게 준비하겠다. 도민의 참여 속에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DMZ를 평화의 상징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지사는 기자 간담회에서도 "한반도 정세가 불안해지고 경직되는데 경기도도 뭔가 역할을 해야 하지 않나. 특히 개별관광은 제재 대상이 아닌데, 그것조차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북한에선 오히려 가능한 부분을 왜 하지 않느냐는 불만도 있을 수 있을 것 같다. 개성은 가깝고, 관광 요소도 많다. 북한 당국만 동의하면 정부에서도 (개별 관광에) 반대하지 않을 것 같다. 개풍양묘장도 그랬지만 적극적으로 하면 틈새를 많이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내년 계획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적토성산(積土成山)'을 꼽았다. 작은 움직임이 쌓여 변화를 만든다는 뜻이다. 이 지사는 "화끈하게 한방, 그런 거 없이 조그마한 것들을 여러군데에서 많이 하면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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