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발언대]통일시대 대비해 글로벌 경쟁력 키워놓자

김종욱 연천군청 행정담당관(주무관)
김종욱 연천군 행정담당관 (주무관)
1995년 6월 지방자치시대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대한민국은 중앙집중 행정체계를 탈피, 개별 자치단체가 주도하며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이를 계기로 다양한 행정사무가 지방으로 이양되었다. 2000년도에는 국제교류 사무가 이양되어 2020년 현재 국내 226개 지방자치단체가 82개국 1천249개 도시와 국제교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연천군은 지난 2005년 국제화로의 도약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는 1309년 고려 충선왕 1년 연주(漣州)라는 이름으로 연천의 유래가 되는 행정구역이 정해진 이래 연천이 주도하여 국외 도시와 첫 교류를 맺게 된 매우 뜻깊은 성과이다. 군은 중국, 필리핀, 독일, 미국 순으로 우호교류 및 자매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남과 북이 분단된 이후 가장 피해를 많이 받아온 지역 중 한 곳인 연천군은 물리적으로 수도권 규제, 접경지역 규제, 군사보호구역이라는 각종 법적, 제도적 규제로 발전이 더딘 실정이다.



하지만 미래를 전망해 생각해보면 남북통일 이후의 성장 가능성은 그 어느 곳 못지않게 무한하다 할 수 있다. 분단의 상징이었던 DMZ는 평화와 수려한 자연환경의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며 경원선·3번 국도로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은 멀리 내다볼 경우 유럽 각국을 연결하는 통로가 될 것이다. 한마디로 연천군이 유럽 각국과 문화, 통상, 행정, 민간교류 등 활동을 자유로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 연천군은 소통과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글로벌 도시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교류를 이어나가는 것이 그 기반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군은 미래세대에게 보다 희망찬 내일을 마련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새해에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행복과 지구촌 각국 번영을 기원한다.

/김종욱 연천군 행정담당관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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