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강인덕 인천시체육회장 당선자, "官 주도서 탈피… 지역 체육계 혁신"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20-01-09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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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덕 인천시체육회 초대 민간체육회장 당선자가 8일 오후 인천시체육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군·구 모두 민간회장 소통 강조
깨끗한 선거 상대후보 포용의지


인천시체육회 초대 민간체육회장으로 선출된 강인덕 당선자는 "인천 체육을 혁신하겠다는 각오로 선거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8일 전자투표(휴대전화, 현장PC)로 진행된 제3대 인천시체육회장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이같이 말했다.

강 당선자는 "정치적(상황)으로 봐도 굉장히 열세였다"며 "민간체육회장 시대를 맞아 20여년 간 체육인으로 살아온 저를 지지해 주신 것"이라고 표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는 자신이 보수 야권 성향으로 분류돼 표심이 다른 후보로 향할 수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강 당선자는 "그동안 인천시체육회가 군·구(종목단체 등) 쪽을 등한시했던 것 같다. 앞으로 군·구에 관심을 가지고 같이 가야겠다"며 "대한체육회, 시체육회, 군·구체육회가 다 민간 체육회장이다. 유기적으로 소통하겠다"고 했다.

그는 유정복 전 인천시장 시절 시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선임됐으며 박남춘 시장이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에는 잠시 회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그는 "상임부회장은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관(官)의 주도에서 탈피해 체육을 혁신하고 개혁하기 위해 민간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것"이라며 인천 체육계의 큰 변화를 예고했다.

강 당선자는 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재임 당시 지방선거에서 유 시장을 물리치고 당선된 박 시장과 각을 세운 바 있다. 박 시장을 시체육회 회장으로 추대한 대의원(시체육회 경기종목단체 회장, 군·구 체육회장 등)들과 대립한 그는 급기야 박 시장 등을 상대로 법적 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최근 상공회의소 시무식에서 마주친 박 시장에게 '우리 체육회가 예산을 받을 때마다 애를 먹는다. 체육회에 걸맞은 몫을 달라'고 했다"며 "박 시장과 소통이 잘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 당선자는 끝으로 "상대 후보들과 함께 선거를 깨끗하게 치른 것 같다"며 "다 포용하면서 가겠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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