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25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투쟁 중인 황교안 대표를 만나고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정병국 새보수당 의원을 상대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한 사건에 대해 항소심 판결을 하루 앞두고 전격 취하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 간 소송은 홍 전 대표가 바른정당(현 새보수당) 창당 당시 합류 의사를 밝혔다는 내용의 책을 발간해 피해를 봤다며 정 의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1심에서 일부 승소했지만 정 의원이 항소하면서 논쟁이 이어졌다.
그러나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홍 의원 측이 전격 취하하면서 일단락됐다.
9일 법조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홍 의원 측은 9일 예정된 수원 고법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정 의원에 대한 소송을 취하했다.
11일 국회에서 진행된 글로벌 블록체인 정책컨퍼런스(GBPC 2018) 개회식 이후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정병국 의원실 제공
홍 의원 측은 "정치적인 소송이었고, 서로 화합하고 통합해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워야 하는데 화합 차원에서 취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 측도 "법원이 판결에 앞서 정치적인 문제를 고려, 협의 조정을 계속 요구했고, 홍 전 대표 측 변호사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소송의 취하 결정은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및 범보수 정당의 통합 추진과 연관성이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두 사람 간 소송은 홍 전 대표가 바른정당(현 새보수당) 창당 당시 합류 의사를 밝혔다는 내용의 책을 발간해 피해를 봤다며 정 의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1심에서 일부 승소했지만 정 의원이 항소하면서 논쟁이 이어졌다.
그러나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홍 의원 측이 전격 취하하면서 일단락됐다.
9일 법조계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홍 의원 측은 9일 예정된 수원 고법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정 의원에 대한 소송을 취하했다.
/정병국 의원실 제공 |
홍 의원 측은 "정치적인 소송이었고, 서로 화합하고 통합해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워야 하는데 화합 차원에서 취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 측도 "법원이 판결에 앞서 정치적인 문제를 고려, 협의 조정을 계속 요구했고, 홍 전 대표 측 변호사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소송의 취하 결정은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 및 범보수 정당의 통합 추진과 연관성이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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