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인천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019~2020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지명 3라운드 6순위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지명된 이명관이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
여자프로농구 경인구단들의 신인 선수가 결정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9일 인천 하나은행 연습체육관에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019~2020 신입 선수 선발회를 진행했다.
청주 KB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허예은을 지명한 가운데 경인구단(부천KEB하나은행, 인천 신한은행, 용인 삼성생명)에선 총 9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우선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인천은 교포 선수인 김애나를 뽑았다. 김애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롱비치 출신의 가드로 2016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빅 웨스트 콘퍼런스 토너먼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바 있다.
4순위인 부천은 여고부 가드 랭킹에서는 꾸준하게 최상위권에 꼽혀왔던 숭의여고의 정예림을, 6순위인 용인은 최연소 참가자인 최서연(2002년생, 벨뷰고 졸업예정)을 각각 지명했다.
2라운드에선 1순위인 용인이 청주여고의 이수정을, 3순위인 부천이 광주대의 강유림을, 5순위인 인천이 분당경영고의 고나연을 각각 선택했다.
2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된 3라운드에선 2순위인 인천이 부산대의 이주영을, 부천이 대구 효성여고의 최미현을, 용인이 단국대의 이명관을 각각 지명했다.
한편,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는 25명이 참가해 18명이 지명됐다. 이날 선발된 선수들은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뒤인 15일 경기부터 출전할 수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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