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영연맹 "한국 女수구, 작은 물살 큰 파도로"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20-01-13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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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8일 경기체고서 국대 합동훈련
선수·코치 9명에 식사·숙소 등 제공

"대한민국 수영이 열어 갈 여자 수구계의 작은 불씨가 되고자 할 뿐입니다."

경기도수영연맹이 지난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에서 맹활약한 여자 수구 대표팀을 위한 합동훈련을 오는 16~18일 경기체고에서 한다.

12일 도수영연맹에 따르면 세계수영선수권 대한민국 단장으로 참가한 정창훈 도수영연맹회장이 여자 수구팀들과의 지원 약속을 지키고자 수원 경기체고 다이빙장에서 합동훈련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훈련에는 유학 등 해외 일정을 제외한 8명의 선수와 코치 1명 등 총 9명으로 식사와 숙소, 기념품까지 모두 정 회장이 제공한다.

세계선수권 당시 대한민국에 제대로 된 대표팀이 없어 급히 결성되다보니 제대로 된 훈련도 받지 못하고, 조직력도 거의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대회 기간 단 한 골을 넣어 각 언론에서는 이를 축하하고 일선 학교에서도 엘리트(전문) 체육으로 여자 수구팀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세계선수권이 마무리되자 아무 곳에서도 관심을 갖지 않아 정 회장은 단장으로 활약한 인연을 계기로 이 같은 훈련 일정을 마련한 것으로 연맹측은 설명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당시 대표팀 선수들과 감독의 강한 의지로 값진 첫 골을 얻은데 대해 무한한 가능성을 읽어 여자 수구의 발전을 위해 주요 수영 관계자들에게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으나 결국 방치돼 있었다"며 "우리 연맹의 협력으로 여자 수구 선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고, 힘을 실어줘 대한민국 여자 수구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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