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성평등 자료실' 10월 개관

여성가족재단 1층 189.42㎡ 규모
학술자료·기록물 등 시민에 공개

인천시가 성평등과 관련한 정책이나 시민단체의 기록을 한데 모은 '성평등 자료실'을 연내 설치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올 10월 개관을 목표로 인천여성가족재단 1층에 면적 189.42㎡ 규모로 인천시 성평등 자료실을 만든다고 13일 밝혔다.

성평등 자료실이란 성평등과 관련한 학술 자료를 수집·보존하고, 관련 기록물을 시민에게 공개해 전시할 수 있는 곳이다.



인천여성가족재단이 지난해 말 발간한 '성평등 자료실 설치 및 운영방안 연구' 보고서를 보면 이미 서울, 부산, 대구, 경기지역은 지자체 산하 여성가족재단에서 성평등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 서울시 성평등 도서관 '여기'에는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의 성평등 정책 자료와 여성단체 활동 기록물 등을 모아 공개하고 있다. 성평등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세미나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사례를 토대로 성평등 연구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자료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성평등 관련 정책 세미나와 강의,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도 적극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17년 주민참여예산을 짜는 과정에서 한 시민이 처음 제안한 사업으로, 2018년 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9년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성평등 자료실 설치 및 운영방안 연구' 결과를 내놓았으며 이를 토대로 시가 올해 예산을 반영해 추진하게 됐다.

시는 최근 들어 남녀 갈등이나 성 소수자와의 갈등과 같은 성 문제가 사회적으로 크게 대두하면서 이 같은 공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성평등에 관한 자료를 모으고 각종 세미나 등을 열어 시민들이 성평등과 관련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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