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장 후보들 '진인사대천명'

신대철 "소통·공정으로 변화·혁신"
이태영 "현장 다니는 뚜벅이 될것"
이원성 "엘리트·생체·학교 상생을"
오늘 투표 앞서 전날 유세 마무리


정치권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처음 실시되는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14일 자정을 기해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며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심정으로 선거일을 맞았다.

비록 9일이라는 짧은 선거운동임에도 불구하고, 후보로 나선 기호 1번 신대철·기호 2번 이태영·기호 3번 이원성 후보자는 저마다의 방식으로 소중한 한 표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 신대철, '소통과 공정의 체육회!'

= 신 후보자는 "31개 시·군체육회와 65개 종목단체 인사들을 만나 뵙고 현장의 어려움을 전해 들었다"며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지역적 고충, 시설사용에 대한 애로사항, 정치분리와 체육이란 화두의 우려 섞인 조언도 가슴 깊이 새겼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이어 "도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소통·공정을 위한 체육회'로 변화와 혁신을 일으키겠다"며 "경쟁한 후보들과도 상생협력을 기약하며 선거 이후에도 1천350만 경기도민과 500만 도체육인들이 하나가 돼 스포츠로 행복한 도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신 후보자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기에 도체육의 주인인 유권자의 선택만 담담히 기다리겠다"며 응원과 지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이태영, '현장의 뚜벅이가 되겠다'

= 이 후보자는 "31개 시·군 그리고 종목단체를 홀로 만나러 갔을 때 '세력이 없는 것 아니냐', '무모하다'는 우려를 들었는데 선거규정을 확실히 준수하고자 한 행동"이라며 "선거운동 겸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2~3번 다시 만나게 됐을 때 신뢰감을 얻은 듯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도체육회 사무처장직을 수행한 4년 동안 행정과 체육인 모두 잘 알게 됐다"며 "그만큼 뚜벅이처럼 지역 곳곳을 직접 다니는 회장이 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 후보자는 "제 공약 중 취약지구를 찾아가 스포츠 활동을 전개하는 스포츠 119프로그램을 가장 먼저 실천하겠다. 지역에서의 거주로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언했다.

■ 이원성, '체육의 상생을 위한 밀알이 되겠다'

=이 후보자는 "운동화를 신고 잠을 설쳐가며 대의원들을 만난 9일은 체육인들의 자존심과 의리를 믿고 나선 것인 만큼, 더욱 활기차고 공정한 경기 체육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저 이원성을 뽑아준다면 엘리트(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학교체육의 상생발전을 위한 든든한 기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도와 시·군체육회의 법인화로 예산 자립과 체육인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65개 종목 활성화를 위해 전폭적 재정지원 확대를 약속하겠다"며 "저와 함께 체육의 희망찬 100년 미래를 만들어가자. 대의원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도체육회장 선거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469명의 선거인단에게 개별적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발송을 통해 진행된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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