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제외' 기성용(뉴캐슬), 이적 기정 사실화

이번 시즌 4경기 그쳐 '입지 축소'
브루스 감독 인터뷰서 "떠날 선수"
前 소속팀 셀틱서 적극 러브콜도


기성용(뉴캐슬)의 이적이 사실상 굳어지는 분위기다.

기성용은 15일(한국시간) 홈 경기장인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로치데일(3부리그)과의 2019~2020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를 앞두고 구단이 발행한 매치데이 프로그램의 표지를 장식하고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뉴캐슬에서 입지가 좁아진 기성용은 4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이에 기성용은 현재 진행 중인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뉴캐슬을 떠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단도 기성용을 떠나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기성용의 경우 오는 여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되는 만큼 이적료를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브루스 감독도 기성용의 이적설을 기정 사실화했다.

그는 지난 12일 영국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드와이트 게일, 무토 요시노리, 기성용 등은 떠날 선수들"이라고 밝혔다.

살길을 찾아 이적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지로 굳어지자 기성용도 최근 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팬과 서포터 앞에서 뛸 때 기뻤다. 열정적인 이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다"면서 "다른 팀에 가게 되더라도 자랑스러울 것"이라며 이적을 암시했다.

다만 그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 당연히 이적 루머 등 여러 추측이 나오게 마련이다. 내가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해서 그런 것이니 누구의 탓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 소속팀이자 스코틀랜드 명가인 셀틱이 기성용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셀틱 레전드인 재키 맥나마라 전 감독은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기성용이 주급을 깎아서라도 친정팀에 돌아와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등도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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