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4·15 총선' 레이스 본격화]90일뒤 웃는 자, 오늘부터 결정된다

인천 13개 선거구·73명 예비 등록
현역의원 의정보고 금지 진검승부

총선을 90일 앞두고 인천지역 선거 대진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과 도전자 예비후보들은 몸풀기와 눈치 싸움을 마무리하고 선거전에 본격 뛰어들고 있다. 'D-90'인 16일부터는 현역 국회의원의 의정 보고활동이 금지돼 이들도 맨손으로 싸워야 한다.

15일 오후 5시 현재 인천지역 13개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자는 모두 73명이다. 현역 국회의원의 전원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미추홀구을)이 지역구 의원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 13일 예비후보 등록 테이프를 끊었다.



선거법과 공수처법, 검찰개혁법 등 여야 갈등이 첨예했던 국회 법안 처리가 마무리 됐기 때문에 현역의 등록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남춘 인천시장과 호흡을 맞췄던 허종식 전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도 이날 미추홀구갑 지역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본선에 나설 후보를 등록하는 3월 26일까지는 현역 의원과 예비후보들의 당내 경쟁이 가장 큰 볼거리다.

선거구 획정과 공천 기준 등 게임의 룰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민주당에서는 '86세대 용퇴론'이 불거지고 있고, 한국당에서는 현역 물갈이론이 부상하고 있어 인천지역 현역 의원에 미칠 영향도 관심이다.

특히 보수 대통합이 물리적 통합을 넘어 화학적 융합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느냐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당내 경쟁이 싱겁게 끝날 것으로 보이는 선거구가 있는가 하면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예상되는 선거구도 있다. 민주당에서는 원외 지역구인 미추홀구을과 부평구갑의 예비후보들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추홀구을에서는 남영희·박우섭·박규홍 예비후보(선관위 등록순), 부평구갑은 이성만·홍미영 예비후보가 격돌한다.

한국당에서는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과 미추홀구갑 지역구가 격전지로 분류된다. 중동강화옹진은 시당 위원장인 안상수 의원과 배준영 예비후보가 맞붙을 예정이다.

4년 전 배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았으나 정작 선거에서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의원이 이겼다. 미추홀갑에서는 터줏대감 홍일표 의원에 비례대표 신보라 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벌써 본선구도에 관심이 쏠리는 지역구도 있다. 연수구을 선거구는 지역구 현역 한국당 민경욱 의원과 비례대표 정의당 이정미 의원, 민주당 정일영 예비후보가 맞붙을 전망이다.

민경욱 의원이 패스트트랙 수사로 기소된 것이 변수고, 정의당이 '인천의 강남'이라 불리는 송도에서 먹힐지가 관건이다.

이 지역은 범진보 단일화 성사 여부도 볼거리다. 이밖에 서구갑에서 민주당 김교흥 예비후보와 한국당 이학재 후보의 4번째 맞대결이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안상수·송영길·유정복 등 전 인천시장 3인방의 행보도 이번 총선의 이야깃거리로 떠올랐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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