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끝 몰린 '남자프로배구 꼴찌' 수원 한국전력

정규리그 남은 15경기 절반 이상 이겨야 상위권… 전력차 커 '미지수'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20-01-17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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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남자프로배구 리그 최하위인 수원 한국전력이 벼랑 끝 위기에 몰렸다. 선두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경기가 별로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16일 한국배구연맹(KBO)에 따르면 '도드람 2019~2020 V-리그'가 4라운드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7개 구단은 각각 21경기를 소화했다. 정규리그 종료(36경기)까지 15경기만 남겼다.

선두권은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의 양자대결구도를, 중위권은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 삼성화재가 3파전을, 하위권은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으로 갈렸다.

특히 승점만 놓고 보면 상위권과 하위권은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상위권은 42점대, 하위권은 17점대를 각각 형성하고 있다.

승점은 세트 획득(점수 3-0 또는 3-1로 이기면 3점, 지면 0점, 3-2로 이기면 2점, 3-2로 지면 1점)에 따라 차등을 뒀기에 하위권인 한국전력이 상위권을 따라잡으려면 이날 기준으로 25점을 획득해야 한다. 경기 수로만 승점 3 기준으로 8경기 차다.

이에 한국전력이 남은 15경기에서 절반 이상을 모두 승점 3으로 경기를 마쳐야 상위권에 들 수 있다.

하지만 상위권의 경우 2020 도쿄올림픽 예선전 이후 진행 경기(14~15일)를 모두 승리로 장식해 전력차 면에서 한국전력이 상위권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

경기당 득점은 선두권인 우리카드가 1경기당 평균 91점 이상을 올린데 반해 한국전력은 1경기당 80점에 그쳤다.

지난 14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도 한국전력은 3-0으로 패해 승점 1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프로배구계 한 관계자는 "남은 경기 일정을 고려할 때 한국전력이 선두권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선수들은 벼랑 끝에 몰린 심정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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