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 공공의료 강화… 의정부병원 개선 초점

김성주 기자

발행일 2020-01-17 제1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TF, 내달부터 상반기 연구 용역
포천 포함 필요한 병상수등 조사
'신설'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어


의료취약지역인 경기 북부지역 각 지자체가 공공병원 유치에 뛰어든 가운데(2019년 11월 28일자 4면 보도),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연구용역이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개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1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전날인 15일 오후 '도 의료원 발전방향 TF'는 정기회의를 열고 북부지역 공공의료 강화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논의에서 TF는 다음 달부터 올 상반기 동안 진행될 연구용역을 통해 의정부권역(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에 포천을 포함한 지역을 대상으로 의료수요에서부터 지역에 필요한 병상 수 등을 우선 따져보기로 했다.

특히 지난 1977년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문을 연 이후 40여년째 운영되고 있는 의정부병원을 개선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기로 했다.

따라서 병원 신설에 기대를 걸고 있던 의정부외 지역 주민들은 또다시 도의 연구용역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지역의료 강화대책'을 발표하면서 의정부권역에 공공병원 신·증축 계획을 내놨다. 이에 도의료원 산하병원이 없는 양주·동두천·연천이나 시설노후화 문제를 겪고 있는 포천 등이 병원 유치에 나섰지만 의정부병원에 우선권을 양보해야 하는 것이다.

다만, 의정부병원의 부지가 협소하고 의정부 외 지역의 의료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병원 신설의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정희시(민·군포2) 위원장은 "현재로서는 의정부병원이 공공의료 거점 역할을 하기에 상당히 열악하다"며 "의정부권역의 의료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의정부병원을 새롭게 거점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태희(민·양주1) 의원은 "우선은 의정부병원을 중점에 두고 문제를 살펴 신축 이전 등의 필요성을 보려는 것"이라며 "신축 이전이 검토된다면 새 대상지 검토가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김성주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