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인천 신기사거리 '영월 옹심이 칼국수'

쫀득한 강원도의 맛… 깔끔한 국물속 '퐁당'

김주엽 기자

발행일 2020-01-20 제14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KakaoTalk_20200119_114437596

강원도 감자로 만든 옹심이 칼국수
시원 겉절이·열무김치와 찰떡궁합
부드러운 보쌈·해물버섯파전 '군침'


2020011901000898500045262
'인천 도심에서 느끼는 강원도의 맛'.

'감자옹심이'는 강원도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강원도 정선이나 영월에서 먹는 향토 음식인 감자옹심이는 인천에서 맛보기 어려운 별미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에 있는 '영월 옹심이 칼국수'는 감자옹심이가 들어간 칼국수를 내놓는 집이다. 문을 연 지는 2년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집을 대표하는 메뉴는 '옹심이 칼국수'다.

주인장 조남현씨는 "강원도에서 감자옹심이를 먹어본 후 인천에서도 옹심이를 주메뉴로 하는 가게를 열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인천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감자옹심이와 칼국수를 접목한 메뉴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거무스름한 빛깔의 '감자옹심이'는 강원도에서 감자를 공수해 매일 가게에서 만들고 있다고 한다. 퍼석한 식감 없이 쫀득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KakaoTalk_20200119_114534911

보리새우와 디포리, 오만득이, 무, 양파 등을 넣어 끓인 육수는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매일 아침 주인장이 직접 뽑는 칼국수 면은 오랫동안 끓여도 쫄깃함이 사라지지 않는다. 이 집의 겉절이와 열무김치 맛 또한 일품이다.

매일 아침 담그는 겉절이와 일주일에 한 번 만든다는 열무김치의 매콤하고 시원한 맛은 칼국수와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

보쌈도 많은 사람이 이 집을 찾게 만드는 메뉴 중 하나다. 이 집은 보쌈 고기를 미리 삶아 놓지 않기 때문에 평일 낮에 보쌈을 먹으려면 1시간 30분 전에 예약해야 한다.

1시간 정도 푹 삶아낸 보쌈은 고기 냄새가 전혀 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해물버섯파전'도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표고버섯이 잔뜩 들어간 이 집 파전을 한 입 베어 물면 버섯의 진한 풍미와 해물의 향이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조남현씨는 "가게를 찾은 손님이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음식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영월 옹심이 칼국수'는 주차 공간을 갖추고 있어 단체 손님이 이용하기에 좋다. 옹심이 칼국수 8천원, 보쌈 2만3천원(소), 해물버섯파전 1만원 등이다. 인천 미추홀구 인주대로 421 신기사거리 인근. (032)437-3370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김주엽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경인일보 채널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