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행 또는 불출마 압력… 민주당 금배지 '생존게임'

김연태 기자

발행일 2020-01-20 제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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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영입인재 4호 소병철 前 대구고검장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입인재 행사에서 영입인재 4호 소병철 전 대구고등검찰청 고검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당공관위, 오늘부터 총선후보 공모
하위 20% 이르면 설연휴전 '통보'
'PK 차출' 김두관 곧 거취 밝힐 듯

총선에서 '역대급 세대교체'를 천명한 더불어민주당이 20일부터 후보 공모에 돌입하면서 경기·인천지역 의원들의 '생존 게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공천 심사에서는 이른바 '함량 미달자'에 대한 잣대가 더욱 엄격해질 전망이라 지난 4년간 비교적 느슨한 의정활동을 펴 온 중진들의 긴장감이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0~28일 총선 후보를 공모하는 데 이어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서류심사를,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는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역시 경기도내 전략공천 대상지 6곳(의정부갑·부천오정·광명갑·고양정·고양병·용인정)을 포함한 총 15곳을 1차로 선정한 데 이어 이들 지역에 어떤 후보를 공천할지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한다.

심사 과정에서는 경선에서 20% 감산이 주어지는 현역 의원 평가 결과, 하위 20%에 든 명단을 공개할지가 가장 큰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현역 의원들의 의정·지역활동에 대한 중간평가(45%)와 최종평가(55%)를 진행한 뒤 평가 결과를 봉인, 이번 주 초 공관위로 이관할 예정이다.

공관위는 결과를 확인한 뒤 하위 20% 당사자들에게 이를 통보한다는 방침으로, 이르면 설 연휴 전 통보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가운데 공관위는 일반에도 이 명단을 공개할지 여부를 놓고 검토 중이지만, 당내 의견이 엇갈려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공관위는 오는 21일 전체회의에서 관련 사안을 의제로 올려놓고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현역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험지 차출 압력도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PK(부산·울산·경남) 출마를 요청받은 김두관(김포갑) 의원의 경우 설 연휴 후 거취를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내에선 경인지역 일부 중진에 대한 불출마 및 험지 출마 권고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경인지역 중진들의 험지 배치나 하위 20% 의원들의 불출마 권고는 이미 예상됐던 과정"이라며 "그 규모가 어느 정도나 될지는 더 두고 봐야겠지만, 적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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