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작전범위' 확장 결정
미국에 입장설명… 이란에 통보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을 위해 아덴만에 파견된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를 확장하는 방식의 사실상 '독자 파병'을 결정했다.
국방부는 21일 "우리 정부는 현 중동정세를 고려해 우리 국민 안전과 선박 보호를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청해부대 파견지역은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만, 아라비아만 일대까지 확대되고 한국군 지휘 하에 국민과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는 미국이 희망한 IMSC(국제해양안보구상·호르무즈 호위연합)에 참여하지 않는 '독자 파견' 형태로, 청해부대가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청해부대가 확대된 파견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더라도 필요한 경우에는 IMSC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방부는 "지난해 5월 중동지역에 긴장이 고조됐고 이후 내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왔다"며 "유사시 우리 국민과 선박 보호, 안정적 원유 수송을 최우선으로 해서 고려했다"고 말했다.
오만 무스카트항에서 이날 오후 5시30분 임무를 교대하는 청해부대 31진 왕건함(4천400t급)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로 작전구역을 넓혀 임무를 수행한다.
왕건함은 특수전(UDT)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 헬기(링스)를 운용하는 항공대 장병 등 300명으로 구성됐다.
국방부는 미국 국방부에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으며 미측은 한국의 결정을 환영하고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외교 채널을 통해 이란에 통보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미국에 입장설명… 이란에 통보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을 위해 아덴만에 파견된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를 확장하는 방식의 사실상 '독자 파병'을 결정했다.
국방부는 21일 "우리 정부는 현 중동정세를 고려해 우리 국민 안전과 선박 보호를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청해부대 파견지역은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만, 아라비아만 일대까지 확대되고 한국군 지휘 하에 국민과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는 미국이 희망한 IMSC(국제해양안보구상·호르무즈 호위연합)에 참여하지 않는 '독자 파견' 형태로, 청해부대가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청해부대가 확대된 파견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더라도 필요한 경우에는 IMSC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방부는 "지난해 5월 중동지역에 긴장이 고조됐고 이후 내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왔다"며 "유사시 우리 국민과 선박 보호, 안정적 원유 수송을 최우선으로 해서 고려했다"고 말했다.
오만 무스카트항에서 이날 오후 5시30분 임무를 교대하는 청해부대 31진 왕건함(4천400t급)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로 작전구역을 넓혀 임무를 수행한다.
왕건함은 특수전(UDT) 장병으로 구성된 검문검색대와 해상작전 헬기(링스)를 운용하는 항공대 장병 등 300명으로 구성됐다.
국방부는 미국 국방부에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으며 미측은 한국의 결정을 환영하고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외교 채널을 통해 이란에 통보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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