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남촌동 개장 농산물도매시장… 시장통 벗어나 '농식품 복합타운' 변신

김명호 기자

발행일 2020-01-22 제1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옥상 일부 주말농장으로 시민개방
홍보전시관·요리교실 공간도 마련
청년창업지원센터 등 다양한 구상


개장 26년 만에 인천 남동구 남촌동으로 이전하는 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이 농식품분야 스타트업 기업 육성과 창업농지원센터 등의 기능을 갖춘 농업분야 '복합타운'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기존 농산물 경매나 도·소매 기능 외에 농업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시설을 입점시켜 농산물 복합타운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게 인천시의 구상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오는 3월 2일 이전해 공식 개장하는 농산물도매시장의 유휴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농식품 분야 특화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거점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남촌농산물시장은 남동구 남촌동 17만㎡에 경매장·직판장·관리사무동 등 7채의 건물로 구성됐다. 인천시는 우선 농산물 경매 등이 이뤄지는 3개 건물 옥상을 도시체험농장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3개 건물 옥상면적은 각각 1만6천㎡로 이중 2천㎡씩 총 6천㎡를 일반시민들의 주말 농장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연면적 6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업무동에는 인천지역 농산물 홍보전시관을 비롯해 농산물 안테나숍(상품개발이나 판매촉진방안 등을 연구하기 위해 개설된 전략점포), 시민 대상 요리 교실 등이 들어선다.

인천지역 특산품을 홍보하고 시민들의 관심과 소비를 이끌어낼 수 있는 거점 공간을 농산물도매시장에 조성한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 기업들이 임대료 걱정 없이 연구할 수 있는 공간과 귀농인들을 위한 '청년창업농지원센터' 등도 도매시장에 들어설 예정이다.

3천2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남촌농산물시장 조성 공사는 2017년 12월 시작되었으며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은 다음 달 28일까지 남촌동으로 이전 완료하고 공식 개장은 3월 2일로 예정됐다.

인천시는 구월농산물시장의 시설노후와 교통혼잡 등을 고려해 남촌농산물시장 조성을 추진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새롭게 문을 여는 농산물도매시장 기능을 다각화한다는 게 목표"라며 "주차장도 기존 700대 규모에서 2천800대로 대폭 늘어나는 만큼 시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김명호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