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신규 복합리조트' 추진… 동남아 따돌리고 마카오 추격

윤설아 기자

발행일 2020-01-23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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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3개 추가 경쟁력 확보
현재 1곳 운영중·2곳 준공 앞둬
정부와 협의 '인허가 획득' 관건
조성중 리조트 카지노 유치 검토


인천시가 영종국제도시 복합리조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복합리조트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인천시는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영종국제도시 복합리조트 집적화 사업 중 하나로 신규 복합리조트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영종국제도시에는 2017년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가 현재 운영 중이며 내년 하반기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2022년 상반기에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현재 영종에 추진 중인 3개소의 복합리조트만으로는 카지노로 경쟁력을 갖춘 마카오, 싱가포르 등 다른 나라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고 보고, 신규 복합리조트를 2~3개 추가 유치해 복합리조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신규 복합리조트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만큼 중앙 정부와의 협의를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시는 중앙정부와 복합리조트 신규 유치를 위한 협의를 추진하는 동시에 민간 투자자들을 적극 유치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복합리조트 경쟁력 강화에 뛰어들 계획이다.

시는 현재 조성 중인 리조트 중 카지노 시설이 없는 무의 쏠레어 리조트, 한상드림아일랜드에도 카지노를 유치해 복합리조트로 조성하는 방안도 꾀하고 있다.

여기에 복합리조트 간 연계로 확장성을 넓히기 위해 영종 국제도시 내 리조트를 연결하는 시내버스나 셔틀버스 등 대중 교통망 대책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 말 발표하는 문체부의 관광거점도시 선정을 위한 발표에서도 영종의 복합리조트 사업을 인천시만의 특색 있는 관광 잠재력으로 꼽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미국 통신 CNN도 영종 파라다이스시티를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공항 호텔로 보도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2017년 4월 개장 후 2년 간 약 250만명이 방문했으며, 3천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지난해 3월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 개장으로 외국인은 물론 국내 관광객들의 호응도 이끌고 있으며 2021년 하반기 2단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는 1만5천석의 대형 아레나(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복합리조트 집적화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2022년 상반기 호텔·리조트 준공, 2025년 테마파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는 내년도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는 대만, 베트남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복합리조트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선도적으로 유치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구상이다.

김종환 인천경제청 서비스산업유치과장은 "단일 복합리조트는 해외 도시 사례와 비교해 열세해 중앙정부와 민간투자자 등을 꾸준히 만나 신규 투자자 유치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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