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18연패' 출사표 던진 경기도

내달 18~21일 선수단 578명 참가
다년간 道 전력 지속적 우세 조사
작년 전국체전 개최지 이점에 2위
서울 잡고 우승 탈환 설욕전 별러

경기도가 내달 열릴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대규모 선수단 파견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18연패 도전에 나선다.

아울러 지난해 열린 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최지 이점에 밀려 서울시에 우승컵을 내준 데 대한 설욕전도 펼친다.

28일 경기도체육회에 따르면 내달 18~21일까지 강원도 용평 일대와 경기도·서울·경북 일원에서 진행될 제101회 동계체전에 경기도선수단 578명(선수 448명·임원 130명)이 참가한다.



도선수단은 빙상·스키·아이스하키·바이애슬론·컬링 등 7개 종목과 산악·봅슬레이스켈레톤 등 2개 시범종목에 각각 출전한다.

사전경기로는 산악종목이 지난 18~19일 청송 아이스클라이밍경기장에서 치러졌으며, 바이애슬론(일반부)이 내달 4~7일 용평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진행된다.

도선수단의 목표는 18연패 달성이다.

지난해 100회 동계체전에서 도는 금메달 95개, 은메달 74개, 동메달 69개 등 총 238개 메달(1천243점)을 획득해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서울은 금 53개, 은 56개, 동 48개 등 157개의 메달(953점)로 종합 2위에 그쳤다.

제99회 동계체전 역시 도는 금 83개, 은 63개, 동 77개 등 223개의 메달을 차지해 종합우승을 차지한 반면, 서울은 금 58개, 은 60개, 동 49개 등 167개의 메달을 확보해 준우승에 머무는 등 다년간 도의 전력이 지속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해 열린 전국체전에서 경기도(139개)는 서울시(128개)보다 금메달 11개를 더 따고도 개최지 이점(개최지 종합득점 20% 추가)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이에 도는 올해 열릴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탈환하기 위한 전략 구상에 나서는 등 설욕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동계체전에 도선수단은 448명이 출전하는 데 반해 서울은 571명이 참가해 선수단 규모에서 다소 밀리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으나, 동계체전에는 개최지 이점이 없어 18연패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도체육회 한 관계자는 "서울은 아이스하키 종목에만 6개 팀이 출전해 선수단이 많은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을 제외한다면 경기도 규모가 더 크다"며 "역대 전적에서 우세한 도이지만, 100회 전국체전에서 서울에 우승컵을 내준 만큼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몸 만들기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찬·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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