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여파로 중국 상하이(上海)항 운영 중단 기간이 길어지면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줄어들 위기에 처했다.
30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인민정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 달 9일까지 모든 근로자의 출근 금지령을 내렸다. 이 조치로 상하이항 화물 하역 작업도 이날(2월9일)까지 중단될 것으로 확인됐다.
상하이항이 사실상 문을 닫으면서 인천항도 비상이 걸렸다.
전 세계 1위 컨테이너 항만인 상하이항은 인천항과 가장 많이 교역하는 항만이다. 지난해 인천항과 상하이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36만1천803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309만2천TEU의 11.7%에 달하는 수치다.
인천 항만업계 관계자는 "춘절 연휴 기간에 감소한 컨테이너 물동량을 다음 달에 만회해야 하는데, 2월 초반까지 항만 운영이 중단되면 1~2월 물동량은 전년보다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 중국 내수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이는 인천항 물동량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30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인민정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 달 9일까지 모든 근로자의 출근 금지령을 내렸다. 이 조치로 상하이항 화물 하역 작업도 이날(2월9일)까지 중단될 것으로 확인됐다.
상하이항이 사실상 문을 닫으면서 인천항도 비상이 걸렸다.
전 세계 1위 컨테이너 항만인 상하이항은 인천항과 가장 많이 교역하는 항만이다. 지난해 인천항과 상하이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36만1천803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309만2천TEU의 11.7%에 달하는 수치다.
인천 항만업계 관계자는 "춘절 연휴 기간에 감소한 컨테이너 물동량을 다음 달에 만회해야 하는데, 2월 초반까지 항만 운영이 중단되면 1~2월 물동량은 전년보다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 중국 내수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이는 인천항 물동량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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