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창립총회 열고 임원 선출
올 상반기 공동브랜드 출시 예정
물류·마케팅비 절감등 효과 기대
인천지역 뷰티 기업들이 힘을 모아 만든 '코스마루(KOSMAROO) 협동조합'이 3일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
코스마루 협동조합은 인천지역 13개와 경기지역 1개 등 모두 14개 기업이 참여한다. 창립총회 이후 공동 브랜드 개발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마루 협동조합은 3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 정관·사업계획·예산 등을 확정하고 임원을 선출한다.
협동조합은 연구·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류·마케팅 비용 등을 절감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마루 협동조합은 참여 기업의 장점을 모은 공동 브랜드를 개발해 올해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공동 브랜드는 기초화장, 헤어, 보디케어, 선블록 제품 등을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국내뿐 아니라 몽골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협동조합에 참여하는 '리치케미칼'은 지난달 베트남 국립 연구기관인 VEST(Vietnam Academy of Science and Technology)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VAST가 베트남 특화식물과 관련해 진행한 연구 내용을 화장품 제조에 활용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리치케미칼은 공동 브랜드를 연구·개발하고 베트남에 수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몽골 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코스마루 협동조합이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은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화장품 기업이 밀집해 있지만, 대부분 규모가 크지 않다. 이 때문에 자체 브랜드가 없는 기업도 많다.
협동조합은 각 기업의 연구개발·물류·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코스마루 협동조합의 공동 브랜드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참여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면 다른 중소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여러 기업이 참여하다 보니 의사결정 과정이 순탄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리치케미칼 관계자는 "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의 약점인 연구개발 역량 등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오랜 기간 협동조합을 준비했다. 공동 브랜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올 상반기 공동브랜드 출시 예정
물류·마케팅비 절감등 효과 기대
인천지역 뷰티 기업들이 힘을 모아 만든 '코스마루(KOSMAROO) 협동조합'이 3일 창립총회를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
코스마루 협동조합은 인천지역 13개와 경기지역 1개 등 모두 14개 기업이 참여한다. 창립총회 이후 공동 브랜드 개발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마루 협동조합은 3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 정관·사업계획·예산 등을 확정하고 임원을 선출한다.
협동조합은 연구·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물류·마케팅 비용 등을 절감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마루 협동조합은 참여 기업의 장점을 모은 공동 브랜드를 개발해 올해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공동 브랜드는 기초화장, 헤어, 보디케어, 선블록 제품 등을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국내뿐 아니라 몽골과 베트남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협동조합에 참여하는 '리치케미칼'은 지난달 베트남 국립 연구기관인 VEST(Vietnam Academy of Science and Technology)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VAST가 베트남 특화식물과 관련해 진행한 연구 내용을 화장품 제조에 활용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리치케미칼은 공동 브랜드를 연구·개발하고 베트남에 수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몽골 연구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코스마루 협동조합이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인천은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화장품 기업이 밀집해 있지만, 대부분 규모가 크지 않다. 이 때문에 자체 브랜드가 없는 기업도 많다.
협동조합은 각 기업의 연구개발·물류·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코스마루 협동조합의 공동 브랜드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참여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면 다른 중소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여러 기업이 참여하다 보니 의사결정 과정이 순탄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리치케미칼 관계자는 "협동조합은 중소기업의 약점인 연구개발 역량 등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오랜 기간 협동조합을 준비했다. 공동 브랜드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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