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신종 코로나 여파 3월까지 10여개 행사 취소·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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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청 전경. /양주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의 확산 우려로 양주시의 주요 행사들이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올키즈스트라 양주 제2회 정기연주회와 오는 15일 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정동하·박기영 콘서트가 취소됐다.

이어 오는 3월 3일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기획전시회는 잠정 연기됐다.



매년 삼일절 열리던 3·1 운동 기념행사도 신종 코로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관련 단체들은 바이러스 전염을 염려해 올해 기념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으며 이 때문에 취소된 행사는 10여개에 이른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주민설명회와 지역사회단체의 교육도 당분간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시는 오는 6일과 10일 각각 열 예정이던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 주민설명회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교육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이처럼 지역의 문화·예술 행사들이 잇달아 취소되거나 연기되자 행사주관 단체들이 어려움에 빠졌다.

가장 크게 난처한 것은 지역 행사에 의존하는 소규모 사회단체들이다. 지역 행사 의존도가 높은 이들 단체 대부분은 예정된 행사가 열리지 못하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이들 단체는 신종 코로나 확산이 장기화하는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한 지역 문화단체 관계자는 "지자체의 예산지원에 의존하는 소규모 단체로서는 행사 하나가 취소되면 한 해 운영에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된다"며 "현재로는 상황이 시급히 진정되길 바랄 뿐"이라고 토로했다.

당분간 사람이 모이는 공연이나 행사는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신종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이에 따른 지역 단체의 피해도 확대될 것이 우려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 다중이 참여하는 행사들을 당분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자원을 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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