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직격탄 '몸 사리는 그라운드'

ACL 본선 연기·무관중 경기 검토
오늘 6개국 협회 긴급회의서 결정

U-12·U-15 전국대회 대부분 취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이달 중순께부터 프로축구 수원 삼성 등이 참여할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가 정상 가동될지 미지수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4일 AFC 본부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ACL 본선 참가국(한국·중국·일본·호주·태국·말레이시아 등 동아시아 6개국 협회 또는 연맹)과 함께 긴급회의를 진행한다.

긴급회의에선 빠르게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 문제와 관련, ACL 경기 연기 또는 무관중 경기 개최 등을 놓고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호주는 중국인의 자국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놓았으며 우리나라 역시 지난 2일 중국 후베이성에서 들어오는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했다.

이에 따라 중국 출신 선수들이 ACL 조별리그 경기를 위해 호주 입국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국내 입국 역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AFC는 지난달 29일 신종 코로나 확산을 고려해 일정을 수정했다.

이에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인 G조 수원은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중국 광저우 헝다와 오는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E조 FC서울은 베이징 궈안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조 울산 현대는 FC도쿄와 문수축구경기장(이상 11일)에서, H조 전북 현대는 12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전주월드컵에서 각각 치르기로 변경했다.

하지만 호주 등 국내·외 상황을 고려한다면 수정된 일정 모두 바뀔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AFC측 관계자는 "ACL 조별리그 1~2라운드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일각에서 제기하는 무관중 경기도 고려 대상이긴 하지만 최종 결정은 4일 긴급회의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U-12와 U-15 등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2월 전국대회 일정은 대부분 취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U-12를 대상으로 11일 예정된 제주 서귀포 칠십리배 전국유소년대회와 U-15 대상 탐라기전국중학교대회 등도 일제히 취소됐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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