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험 운전자'로 고객 내몰고 있는 원카

자금난 탓 출고車 보험 갱신 안해

이준석 기자

발행일 2020-02-05 제1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원카.jpg
사진은 경기도내 한 원카 지역본부. /경인일보 DB

 

전세자동차(이하 전세차) 미출고로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원카(1월 22일자 1면 보도)가 자금난을 이유로 기존에 출고한 차량의 자동차 보험을 갱신하지 않아 그나마 차량을 받은 이용자들마저 무보험 운전자로 내몰리고 있다.

4일 자동차 리스·렌터업계 등에 따르면 원카는 지난해 말 출고한 전세차 중 일부의 보험기간을 3개월로 설정했다.

하지만 보험만료를 앞두고 자금난을 이유로 갱신하지 않으면서 50대 가량의 전세차가 불법 무보험 차량이 됐다.

통상적으로 렌터카의 보험기간은 1년이지만 보험료를 마련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단기보험을 선택한 것으로 렌터카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렌터카의 보험료가 일반 차량보다 비쌀 뿐 아니라 업체가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탓에 개인이 임의로 갱신할 수도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편이다. 무보험으로 운전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에 지역본부 및 대리점은 급한대로 고객들에게 '차량 운행을 중단해 달라'고 안내하고 원카 본사 측에 대책 마련을 요구한 상태지만 본사의 대책은 깜깜 무소식이다. 일부 본부장과 대리점주는 개인 돈을 들여 본사 측에 보험 갱신을 요청한 상태다.

지역본부는 현재 보험이 만료된 문제 차량이 50여대 밖에 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자 김모(47)씨는 "매월 내는 이용료에 보험료, 자동차세, 정비 비용이 포함됐는데 보험이 빠진다면 명백한 사기로밖에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이준석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