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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0' 아이스하키 3명 충원
특수학교 체험학습 선수 발굴
"장애인 동계 스포츠 종목을 육성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나서는 인천광역시 선수단이 종합 10위를 목표로 내걸었다.
시 선수단을 이끄는 이중원(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사진) 총감독은 10일 "그동안 동계 종목은 선수 육성과 영입할 때마다 우선 순위에서 밀려 있었다"며 "불모지처럼 기반이 없다시피 한 동계 종목을 올해부터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 선수단은 11~14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장애인동계체전에 5개 종목(알파인스키, 스노보드, 빙상, 컬링, 아이스하키), 52명(선수 22명, 임원·보호자 30명)이 참가한다.
알파인스키에서 동메달 3개, 휠체어컬링 및 아이스하키에서 8강 이상을 각각 목표로 잡았다.
이 총감독은 "아이스하키는 지난해 후보 선수가 없어 힘들었다"며 "올해는 3명이 충원돼 선수를 교체하면서 경기를 진행하면 지난해보다 기량이 향상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올해는 빙상장과 연계해 동계 종목 생활체육을 육성해 나가겠다"며 "스키 종목의 경우 특수학교와 체험 학습을 진행해 실력이 좋은 선수들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감독은 끝으로 "대회 마지막 날까지 안전사고 없도록 현장에서 꼼꼼히 확인하여 우리 인천 선수단의 기량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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