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 "신종코로나 과할 정도로 대응"… 중기 지원·김포페이 할인 협의

정하영
정하영 김포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조치와 관련해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지원책을 추진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11일 시 경제국 및 보건소 간부들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신종 코로나 대응 경제TF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TF는 이재국 경제국장을 단장으로 지난 5일 구성됐다. 일자리경제과를 중심으로 총 11개 부서가 참여해 지역 피해에 대응하고 소상공인 및 기업을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 관내 식품접객업소와 숙박업소는 30% 이상, 미용업과 목욕업은 50% 이상 매출이 감소했다. 특히 주말 이용객이 많은 업소가 훨씬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먼저 중소기업·전통시장·여행업·숙박업 등으로 분야를 나눠 피해상담창구를 운영한다. 사례가 접수되면 현장조사를 거쳐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한편, 정부에 별도의 지원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김포페이 확대발행도 검토 중이다. 할인율 10%를 한시 적용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행안부 지침상 할인율은 5~8%로, 시는 평상시 할인율 6%(월 구매한도 50만원)를 적용하고 있다.

피해자에게는 세제 및 재정 지원을 병행한다. 직간접 피해자에게 취득세·지방소득세 등의 납부를 최대 1년 범위에서 연장하고 자동차세·재산세 등에 대해서는 고지, 징수, 압류를 유예할 방침이다. 또 조기 발주 등을 통해 상반기 중 지방재정을 62% 이상 신속집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특례보증지원 대상이 확대되는 등 기업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정하영 시장은 "검사 대상이 확대되면서 최근 나흘 사이에 김포시민 47명이 검사를 의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갈수록 의뢰가 증가하는 추세라 우려된다"면서 "과할 정도의 선제 조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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