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얼굴]쇼트트랙金 의정부중 박시우 , "비장애인 선수들과 계속 경쟁"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20-02-13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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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우
12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빙상경기장에서 열린 장애인동계체전 쇼트트랙 동호인부 소년부 500m IDD 부문 1위를 차지한 박시우. /경기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 제공

500m이어 1000m도 우승 자신
하루 4시간이상 고된 훈련 결실


"500m뿐 아니라 1천m도 우승 자신 있습니다."

제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쇼트트랙 동호인 소년부 500m 지적장애(IDD)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박시우(의정부중·경기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는 "열심히 노력해 온 만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좋아했다.

박시우는 이날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경쟁 선수를 한 바퀴 차로 따돌리는 등 50초40의 뛰어난 성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교 2학년부터 스케이트와 인연을 맺은 그는 지난 2017~2018시즌 엘리트 선수로 등록해 현재까지 비장애인선수들과 나란히 경기를 치르고 있다. 2018년 전국회장배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중위권의 실력을 유지할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소년부에서 청년부, 성인부로 성장할수록 근육과 기량이 더해진다면 향후 대성할 재목감으로 꼽힌다. 또 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 빙상 부문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 그의 미래는 더 밝아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체육특기자로 의정부중에 입학한 박시우는 하루 4시간 이상 훈련하며 기량을 쌓았고 올해도 결실을 보았다. 2016년 13회 장애인동계체전부터 3회 연속 2관왕에 오른 박시우는 13일 치를 1천m 대회 역시 금메달 후보다.

하계체전에선 육상선수로도 활약하는 그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큰 대회에서 육상선수로 뛰고 싶지만 쇼트트랙도 자신 있어 비장애인 선수들과 계속 경쟁하겠다"며 "앞으로도 박시우를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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