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해운동맹 2M과 '맞손 잡은' SM상선

김주엽 기자

발행일 2020-02-14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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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노선 공동운항'등 계약 체결
4월부터 오클랜드 수출 영업 강화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 SM상선이 오는 4월부터 세계 3대 해운동맹(얼라이언스)의 하나인 2M과 공동 서비스를 운항한다.

SM상선은 이달 중 미주 노선에서의 공동 운항, 선복(화물 적재 공간)·선박 교환 등의 내용을 담은 상호 계약서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2M은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와 2위 MSC로 구성된 해운동맹이다. SM상선은 "SM상선이 운항하는 미주 노선의 안정성과 시장 영향력을 2M이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SM상선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주력 노선인 미주 노선 운항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러 선사가 선박과 선복을 공동으로 사용하면 운항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서 운항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SM상선이 미주 지역에 서비스하는 항만의 숫자도 늘어난다. 2M과의 공동 운항으로 SM상선이 기존 기항하던 미국 롱비치와 시애틀 터코마, 캐나다 밴쿠버를 포함해 미국 오클랜드도 추가됐다. 오클랜드는 미국 최대 축산물 수출 항만으로, SM상선의 강점인 냉동화물 영업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SM상선의 미국 내 기항지가 늘어나는 등 그룹 해운부문 서비스 확장이라는 중장기 전략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경쟁력을 앞세워 해운 서비스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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