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軍공항 화성 이전, 반드시 막아내겠다"

김태성 기자

발행일 2020-02-14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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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서철모 화성시장이 13일 화성시의회 임시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군 공항 이전 반대 입장을 재차 밝히고 있다. /화성시 제공

서철모 시장, 시의회 시정연설 강조
'시대 착오적' 강력 비판·반대 의지
"지자체장 동의 없이 이전 불가…
화성호, 람사르습지 등록입장 확고"

"수원 군(軍) 공항의 화성 이전, 시대착오적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이 수원 군 공항의 화성 이전 추진을 '시대 착오적' 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이를 막아내겠다는 뜻을 재차 피력했다.

화성지역 정치권에서도 총선을 앞두고 군 공항 이전 계획에 대한 백지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등 앞으로 반대 여론이 더욱 거세게 일 전망이다.

서 시장은 13일 화성시의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이 같은 군 공항 반대 이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시대착오적인 군 공항 이전을 막고 화성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이를 "화성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는 주요 현안사업"이라고 못 박았다.

그동안 서 시장은 "법적으로 지자체장의 동의 없는 군 공항 이전은 불가하며 군공항이전특별법 개정안은 지자체의 자치권 침해 및 대의제 민주주의를 침해하고 있다"며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입장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신년 시정연설에서도 화성시 공직사회와 시의회는 물론 시민들에게 군 공항 이전 반대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다시 피력하면서 의지를 확인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화성호의 경우 동아시아 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AF)며 9만7천여 종의 생물이 사는 미래생태의 보고다.

농경지의 100배, 숲의 10배 보존가치를 인정받고 있어 람사르습지로 지정을 추진 중이며 후대에게 물려줄 세계인의 소중한 자산이기도 하다.

서 시장은 이 같은 미래적인 가치가 높은 생태 지역에 군 공항을 이전시키겠다는 발상 자체가 시대착오적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셈이다.

시 관계자는 "서해안 생태계를 지키자는 화성시의 입장은 단호하고 확고하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 차원의 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 '전투비행장 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최근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에 대한 일부 여론조사 공표 과정에서 결과를 왜곡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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