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수원 매탄동 '자연앤쿡'

엄마생각 떠올리는 '혼족'을 위한 집밥

김태성 기자

발행일 2020-02-17 제14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KakaoTalk_20200215_213539495

천연재료 육수 사용… 장조림 인기
100여가지 국·반찬… 직장인 발길
매장식사·배달… 점심계약도 가능


2020021601000750100038203
'집밥'을 그리워하는 시대다. 1인 가구 증가와 외식 문화 확산 등으로 흔했던 '집밥' 한 번 제대로 먹어보는 게 소원인 세상이 온 것이다.

수요는 많지만 제대로 된 공급은 없다. 퀄리티가 높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편의점 도시락. 스마트폰 앱 하나로 집과 사무실까지 찾아오는 배달음식 등으로는 이 같은 욕구를 채울 수는 없다.

각종 조미료에 길들여진 미각은 더욱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다. 그럴수록 속은 더욱 더부룩해지고 말 그대로 먹는 것도 '일'이 된다.

수원 매탄동에 위치한 '자연앤쿡'은 이 같은 현대인들의 집밥 욕구를 겨냥한 듯 생겨난 신흥 맛집이다. 이 가게는 반찬가게임과 동시에 직장인과 1인 가구 등을 위한 도시락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테이크아웃은 물론, 매장 내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도록 카페 형식으로 차려져 있다.

KakaoTalk_20200215_213630112

신선한 재료들을 매일 직접 손질하고 천연재료로 육수를 만들어 음식에 사용하는 게 첫 번째 원칙이다. 100여가지의 국과 찌개반찬 등을 만드는 데 이는 새로운 도시락으로 탄생돼 주변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메뉴 고민 할 필요없이 이곳에서 아예 월~금 점심을 계약해서 먹는 기업·단체들도 많다. 사전 주문하면 배달도 해준다.

단골들이 꼽은 인기 메뉴 중 하나는 장조림이다. 어릴적 엄마가 해주던 정성 들여 손으로 찢은 장조림 맛 그대로다. 각종 나물 등도 소량씩 자주 무쳐 엄마 손맛을 내려 노력한다. 소고기를 가득 넣은 미역국은 김치만 덧붙이면 밥 한 공기 뚝딱 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주변 아파트 단지에 주부들에게는 간편식으로 준비된 부대찌개가 인기다. 포장대로 집에서 끓이기만 하면 부대찌개 맛집이 집 안으로 들어온다.

재래방식으로 구운 프리미엄 김도 판매하는 데 알고 보니 업체 대표가 유명 맛김회사 운영도 겸하고 있다. 도시락은 5천원대부터 1만5천원대까지 다양하며 반찬은 종류와 양에 따라 3천원대부터 준비돼 있다. 수원시 매영로 52-1. 문의: (031) 211-1973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김태성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 태그 뉴스

경인일보 채널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