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운영' 달빛어린이병원… 경기도의회, 재정지원 조례안 심의

김성주 기자

발행일 2020-02-17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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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가 24시간 운영되는 '경기도형 달빛어린이병원'을 추진한다.

 

심야시간 어린이 응급환자를 위한 의료시설이 필요하지만, 심야 진료에 드는 막대한 운영비용을 감당하겠다고 나서는 병원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의론도 동시에 일고 있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조성환(민·파주1)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안'을 심의한다. 이 조례안은 병원의 신청을 받아 공공심야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하고 심야시간·공휴일 진료에 따른 경비보조를 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보건복지부는 어린이 응급환자를 위해 도내 4곳에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조 의원은 자정까지 운영해서는 어린이 응급환자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보고 24시간 운영되는 경기도형 달빛어린이병원을 도내 10곳까지 지정, 운영해야 한다고 나선 것이다.

현재 달빛어린이병원은 복지부의 확대 방침에도 참여하겠다고 나서는 병원이 없어 수년째 추가지정없이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경기도형 달빛어린이병원이 민간 병원의 신청을 받을 수 있는가의 현실적인 문제가 남아있는 상태다. 조 의원은 경비보조를 통해 민간 병원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지만, '운영비'를 지원할 수 없다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도비지원이 막혀있는 상황이다.

이에 조 의원은 "기존 병원의 참여가 없다면 공공의료에 뜻이 있는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신청을 받아 개원을 지원해주는 방향 등도 검토해볼 수 있다. 결국 의지의 문제"라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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