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050 '50만명' 취업시장서 밀려나

비자발적 퇴직자, 5년만에 최다

황준성 기자

발행일 2020-02-17 제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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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매업·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지난해 우리 경제의 허리인 4050세대의 비자발적 퇴직자가 50만명에 육박했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실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연도별 퇴직자(12월 조사 기준) 현황'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0·50대 비자발적 퇴직자는 48만9천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2014년(55만2천명)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다.

40·50대 비자발적 퇴직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69만6천명)부터 2017년(40만6천명)까지 줄곧 감소(2014년만 제외) 추세였으나 2018년 45만7천명, 2019년 48만9천명으로 최근 들어 2년 연속 늘었다. → 그래프 참조

40·50대 비자발적 퇴직자의 주 사유는 직장의 휴업과 폐업, 일거리가 없거나 사업 부진 등으로 조사됐다.

전체 비자발적 퇴직은 직장의 휴업·폐업, 명예·조기퇴직 및 정리해고, 임시 또는 계절적 일의 완료, 일거리가 없어서 또는 사업 부진 등이다.

추 의원은 "경제 허리층인 40대와 50대의 고용 상황이 최악인 데도 정부는 어르신 단기 일자리와 같은 세금 일자리 늘리기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민간 활력을 높이고 경제 체질을 바꾸는 근본 처방 없이 현 정책 기조가 계속되면 고용 상황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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