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불확실한 29번 환자 아내도 코로나19 확진… 국내 30번째

부부 모두 방역망 밖 첫 감염사례 가능성…서울대병원에 입원·격리

강기정 기자

입력 2020-02-17 10: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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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녀간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이 16일 오후 폐쇄돼 있다. /연합뉴스

감염 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국내 29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아내도 1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번 환자(82세 남성)의 아내(68세 여성)가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30번째로 확진된 이 환자는 전날 남편인 29번 환자가 확진된 후 자가격리된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서울대병원에 격리돼있다.

전날까지 특이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9번 환자와 마찬가지로 중국 등 해외에 다녀온 적이 없고 다른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한 사실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 환자의 사례는 방역망 밖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된 첫 사례로 보인다.

앞서 29번 환자는 가슴 통증으로 서울 종로구 소재 동네 의원 두 곳을 거쳐 지난 15일 오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폐렴이 확인,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됐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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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다녀가 폐쇄된 고대안암병원 응급실 음압격리실에서 16일 보건소 관계자가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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