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 드론' 일주일새 두번 인명구조

극단적 선택 막고 실종 10대 찾아

장철순 기자

발행일 2020-02-19 제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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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소방서가 소방드론을 이용해 잇따라 소중한 생명을 구해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부천소방서는 최근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20대 여성을 드론으로 구조(2월11일자 인터넷 보도)한 데 이어, 17일에는 현장활동 중 위치를 알 수 없는 어둑어둑한 산에서 구조신고를 받고 출동 수색해 10대 여학생 구조에 성공했다.

부천소방서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 '친구인 A양이 신변을 비관해 산에 올라갔다가 어두워서 산을 내려올 수 없다'는 119신고를 접수했다.

야간 산악 수색작업은 인원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으로 구조대원은 바로 현장에 드론을 투입했다.

드론의 초록색 점멸등이 보이면 휴대폰 플래시를 켜서 하늘을 향해 흔들어 달라고 요청했고, 수색 3분 만에 A양을 찾을 수 있었다.

산에서 약 1시간가량 헤매던 A양은 영하 8도의 날씨에 체온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로 수색이 지체되었다면 자칫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구조대원의 기지로 A양의 위치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었으며 안전하게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부천소방서는 앞서 지난 10일에도 심곡동 한 지상 14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20대 여성m수색해 5분 만에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 신속하게 구조한 바 있다.

김영택 구조대장은 "드론은 소방대원이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해소해 인명구조 등 현장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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