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장 예정 남촌농산물시장에 '학교급식센터' 세운다

정운 기자

발행일 2020-02-20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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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 '안전먹거리' 공급목적
인천시, 전문물류동에 설치 운영
일괄 포장분배 급식 질 향상 기대
'공공센터'로 확장안도 검토키로

다음달 개장 예정인 남촌농산물도매시장에 '학교급식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시는 남촌 농산물도매시장 판매·전문물류동에 인천지역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공급하기 위해 학교급식센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학교급식센터는 인천 지역 학생들이 먹는 급식을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학교급식센터가 안전한 농산물을 일괄적으로 받아 학교별로 필요한 양만큼 포장·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학교급식센터가 운영되면 인천지역 학생들의 급식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학교급식에서 사용되는 모든 식품을 취급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종류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강화 지역에서는 쌀, 순무, 고구마 등을 생산하고 있고, 한우를 키우고 있다. 계양구 지역에서도 일부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지만 종류가 적고 양이 충분치 않다. 이 때문에 학교급식센터의 역할을 어디까지로 해야 할 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는 우선적으로 이 공간을 학교급식센터로 운영한 뒤 이를 '공공급식센터'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공공급식센터'는 학교뿐 아니라 사회복지시설,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식자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서이지만, 실현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학교는 식수 인원이 수 백명에 이르지만, 어린이집과 사회복지시설 등은 100명이 되지 않는다. 10~20명인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공공급식센터가 모든 시설에 자재를 공급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인천시는 올해 연구용역을 진행해 효율적인 학교급식센터 운영 방안과 공공급식센터 조성 가능성 여부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남촌 농산물도매시장 판매·전문물류동에 급식과 관련해 공적 기능을 하는 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며 "구체적인 운영 방법과 시기, 급식 대상 등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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